카마쿠라 (鎌倉) 여행 후기

  • 스크롤 압박 매우 강함..여러페이지 만들기 귀찮아서..
  • 코멘트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여행 후기를 본 소감을 간단히 남겨주세요~ ^^


Contents

1 일시 및 장소, 참가자
2 여행 경로 및 비용
2.1 경로
2.2 비용
3 후기
3.1 출발
3.1.1 신주쿠역
3.2 카마쿠라
3.2.1 카마쿠라로 가는 전차 안
3.2.2 카마쿠라 역 도착, 첫번째 목표지로
3.3 카이조우지海蔵寺
3.3.1 카이조우지海蔵寺 가는 길
3.3.2 어울리지 않는 이름, 바다의 창고
3.3.3 관람료 100엔은 자진납세
3.3.4 돌아오면서
3.4 카마쿠라 문학관
3.4.1 가는 길에
3.4.2 카마쿠라 문학관
3.4.3 요시야노부코 기념관 吉屋信子 記念館
3.5 나 카마쿠라에 갔다 왔어!
3.5.1 카마쿠라 다이부츠
3.5.2 문화재에 대한 의식
3.6 바다에 가다
3.6.1 걸어가면 그냥 바다가 있었다
3.6.2 이나무라가자키稲村ヶ崎의 카마쿠라해변공원
3.6.3 카마쿠라 고교 앞
3.7 에노시마
3.7.1 마지막 여정
3.7.2 아쉬움


1 일시 및 장소, 참가자 #

  • 일시
    2004년 4월 17일 일요일 하루종일
  • 장소
    카나가와현 카마쿠라시 (神奈川県鎌倉市) 지역
  • 참가자
    전성재, 황교현, 성현, 박정연

2 여행 경로 및 비용 #

2.1 경로 #

  • 이동할 때 소요시간는 안내 팜플렛 및 야후의 전철 환승안내 페이지에서 가져옴..

    카메이도亀戸역 -(JR소부센総武線, 40분)- 신주쿠新宿역 -(오다큐센 급행小田急急行, 55분)- 후지사와藤沢역 -(에노덴江ノ電,34분)- 카마쿠라鎌倉역 -도보18분- 카이조우지海蔵寺 -도보18분- 카마쿠라鎌倉역 -(에노덴江ノ電,3분)- 유이가하마由比ヶ浜역 -도보7분- 카마쿠라문학관鎌倉文学館 -도보6분- 요시야노부코기념관吉屋信子記念館 -도보16분- 코우토쿠인 카마쿠라다이부츠高等院 鎌倉大仏 -도보10분- 유이가하마由比ヶ浜역 -(에노덴江ノ電,6분)- 이나무라가자키稲村ヶ崎역 -도보7분- 카마쿠라카이힌코우엔鎌倉海浜公園 -도보7분- 이나무라가자키稲村ヶ崎역 -(에노덴江ノ電,7분)- 카마쿠라코코마에(카마쿠라고교앞)鎌倉高校前역 -(에노덴江ノ電,6분)- 에노시마江ノ島역 -(에노덴江ノ電11분)- 후지사와藤沢역 -(오다큐센 급행小田急急行, 55분)- 신주쿠新宿역 -(JR소부센総武線, 40분)- 카메이도亀戸역

2.2 비용 #

집-집합장소(신주쿠)160엔 * 2 = 320엔
카마쿠라-에노시마 프리패스 (오다큐센)1430엔
점심식사 (도시락) 315엔
음료수150엔 * 2 = 300엔
카이조우지 입장료100엔
카마쿠라 문학관200엔
코우토쿠인 입장료 (카마쿠라 다이부츠 있는곳)200엔
카메라 배터리336엔
저녁식사 (맥도날드 너겟 2개)430엔
총합계3631엔

3 후기 #

3.1 출발 #

3.1.1 신주쿠역 #

http://www.jungyeon.net/moniwiki/pds/AfternoteForTravelKamakura/DSCN0119.jpg
9시 반, 신주쿠역에서 성재오빠랑 교현이를 만나다.
현이오빠는 아직 오고 있는 중, 교현이가 내 카메라를 보고 귀엽다고 감탄(?)하며 시험샷 한방.
중급 사양의 디카들 사이에서 유일한 똑딱이인 나의 3100.
오늘의 활약은 기대하지 않으니까..^^;
시원하게 바람이나 쐬고 오자구. 외출, 2년만이잖아?

3.2 카마쿠라 #

3.2.1 카마쿠라로 가는 전차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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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사와역에 도착해서 깜찍한 네칸짜리 전차로 갈아탐.
여기서부터는 프리패스로, 하루종일 무한대로 승하차가 가능하다.
열차를 타고가는 동안 간간이 철길옆으로 해안도로와 바닷가가 보이기도 했다.
이 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3.2.2 카마쿠라 역 도착, 첫번째 목표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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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 TOKYU 스토어에서 도시락을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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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3.3 카이조우지海蔵寺 #

3.3.1 카이조우지海蔵寺 가는 길 #

여유롭고 조용한 동네와 골목길.
너무나 예쁘고 아담한 가게들과 주택들.
사람도 별로 없어서 좋긴 했지만, 왠지 어딘지 인공적인 냄새가 풍기는 곳이었다.
아무리 한적하고 조용해도, 관광지란 그런 곳인가보다..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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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사진찍느라 정신없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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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로 엮은 허술한 담장과 돌길..어디로 가는 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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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흔하게 피어있었던 이름을 알 수 없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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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카이조우지海蔵寺에 도착하다.

3.3.2 어울리지 않는 이름, 바다의 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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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조그만 절이지만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런데 이 글 제목달려고 절이름을 찾아봤는데, 글쎄 바다의 창고란다.
일본어로 倉·藏·庫 를 모두 창고라고 하고, 훈독으로 <쿠라>라고 읽는다.
거참..나야 뭐 자세한 유래는 모르지만, 너무 안어울리는 이름 같다.
이런 아기자기하고 이쁜 절이 창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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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는 역시 수국이 어울린다.
아직 만개하는 시기가 아니라 연두빛인 수국 송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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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사진틱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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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여기저기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대고..^^;

3.3.3 관람료 100엔은 자진납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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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을 내야 관람할 수 있는 동굴 속의 ?(정체를 알 수 없음..불상인가?)을 찾아 들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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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100엔의 정체는..대 실망이었다..-_-
어두워서 대체 안에 있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일본어 안내문도 못읽겠고, 사진은 흔들리고..-_-
나중에 같이간 일행이 말해줘서 알았는데 무슨 (아마도 유명한) 스님의 사리를 보관한 곳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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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의 뒤편으로 가면 조그만 연못도 있었다.
관광객은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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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배경이 좋으니 찍어달라는 요구에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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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꽃 접사. 바람이 자꾸 불어 결국엔 가지를 한 손으로 붙들고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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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이다!"
"아니야"
"제비꽃 아냐?"
"너무 크잖어"
음..나도 뭔 꽃인진 모르지만 제비꽃은 아니라구..

3.3.4 돌아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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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구경을 다하고 입구에 나와서 둘러앉아 사온 도시락을 먹고..
도라지꽃처럼 생긴 꽃을 찍었다. 찍고나니 생각보다 예쁘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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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다 엉겹결에 모델노릇을 하고 있는 현이오빠와
이런저런 설정 포즈를 요구하며 저~~엉~말 진지하게 사진찍고 있는 성재오빠

아름다운 곳이었지만, 역시 백엔이 너무 아까웠다.
사람이 없었다면 무인 요금상자의 돈을 도로 집어왔을지도..-_-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이곳 아래에 있는 에이쇼우지였으나,
입장료 무려 300엔!
아까의 100엔의 실패로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문앞에서 기웃거리는 우리를 보고
지나가던 친절한(?) 할아버지가 볼 거 없다고 하셔서 다음 역을 향해 출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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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쿠라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느 집에서 예쁜 튤립 발견!
이걸 찍기위해 모두들 남의 집 담장에 붙어서서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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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쿠라 지역의 전차인 에노덴은 여러가지 색깔과 디자인이 있다.
그 중 가장 예쁜 전차의 사진. 이 전차가 역에 서면 다들 사진찍느라 난리가 난다..^^;

3.4 카마쿠라 문학관 #

3.4.1 가는 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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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렛의 멋진 정원을 보고 정한 다음 목표지는 카마쿠라 문학관.
문학관을 찾아가는 길에 마주친 버스.
역시 이국적인 생김새에 네명이 동시에 카메라를 들이 댔다.
덕분에 버스에서 내려 지나가려던 어떤 여자분은 우리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한참 당황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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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있었던..멋진 집.
앞에 사유지이므로 아무나 들어오지마 어쩌고저쩌구 붙어있었다.
아..정말 이게 개인의 집이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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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 올라가는 길..

3.4.2 카마쿠라 문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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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쿠라 출신의 문학가들의 자료를 전시하는 곳이란다.
이곳은 어떤 소설가의 집이었는데, 여기서 쓴 소설 <봄春의 눈雪>으로 무슨 문학상을 받았대나.
일본어를 잘 못하는 관계로..전시물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우리의 관심은 관광 팜플렛에서 본 문학관 앞에 펼쳐진 장미정원이었지.
이런 바보들..장미는 6월에 피는 거잖아..-.-
당연히 장미는 없었다.
하지만 문학관 앞의 잔디밭은 정말 폭신폭신했다.

2006-03-23 내용추가..
작가가 三島由紀夫(당췌 이걸 머라 읽는건지..못읽겠다 -_- )이랜다..
책은 바로 이책 !!
[ISBN-41010502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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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에 열중하고 있는 교현이.
사실은 잔디밭에 엎드린채로 각을 잡고 있는 걸 찍으려 했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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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한 인상하면서 카메라를 들여다보고 있는 성재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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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200엔이나 내고 왔는데..그래도 안에 한번 들어가 봐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일본어의 장벽이...^^;
여러 작가들의 친필 원고가 있었다.
언젠가 <제인에어>의 친필 원고가 보존된 곳은 일정 주기로 페이지를 넘겨가며
전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읽었었다. 여기도 그럴까?
한국어였다면..더군다나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야..

3.4.3 요시야노부코 기념관 吉屋信子 記念館 #

토요일만 개방이라고 해서 일부러 찾아갔지만, 역시나 일본어와 일문학의 장벽이..^^;
'요시야노부코'라는 작가의 기념관이라고 한다.
역시 모르는 사람이다. 아마도..실제 그사람의 집이였던 곳을 전시하는 듯했다.
단아한 분위기의 단층집이었는데, 거실과 거실에 연결된 방 하나만을 공개하고 있었다.
거실에는 그 작가분의 것인듯한 수첩 한 권이 펼쳐져 있었다. 옆에는 신문도 놓여있고..
방금 뭔가 메모하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것처럼..
하지만 뭐 별로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는 없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절감했다..^^;

2012-05-21 내용추가
[http] 요시야노부코에 대한 위키백과 페이지
Submitted by 위키백과,일본
요시야 노부코(1896년 1월 12일 - 1973년 7월 11일)는 타이쇼(大正)·쇼와(昭和)시대에 활약한 일본의 소설가이다.
니가타현 태생.토치기현에서 소녀 시대를 보낸다. 토치기 고등 여학교(현토치기 여고교) 졸업 후 작가를 지망, 1916년(타이쇼大正 5년)부터 「소녀 화보少女画報」잡지에 연재한 「꽃 이야기花物語」로 인기 작가가 된다. 그 후, 성인 소설로 전환해 「양인의 정조良人の貞操」는 당시 별로 문제시되어 있지 않았던 남성의 정조를 둘러싸고 논의를 야기한다. 1952년에는 「아타카가의 사람들安宅家の人々」 「도깨비불鬼火」로 제4회 일본 여류 문학자상을 수상. 문학계에 넓게 인정된다. 만년은 「토쿠가와의 부인들徳川の夫人たち」 「여인 헤이케女人平家」등 여성사를 소재로 한 장편 시대 소설을 집필했다. 또 「그 길 이 길あの道この道」은, 드라마 「젖자매乳姉妹(제목이... ;; )」의 원작이 되었다.

1923년(타이쇼大正 12년) 1월, 영원의 愛友, 門馬千代(얜 또 뭐라 읽는거여..아무튼 여자분이다. 검색해보니 노부코라는 이 작가 아마도 동성애자였다는 설도 있었다.)와 운명적인 만남을 한다.노부코가 사망할 때까지, 노부코의 생활은 그녀와 함께 있었다.

Submitted by 나
내용 추가에 대한 덧.
음..이렇게 쓰니 대단해보이는데 이 정보를 찾은 얼음집 블로그에서 본 내용으론..뭐랄까, 대단히 왜색이 짙은(!!! 뭐, 당연한걸까.. ^^;; ), 소녀취향의 인기 통속 소설 작가라는 식의 내용이 실려있었다. 음...어쨌거나, 난 그집이 왠지 파이프물고 뻐끔뻐끔 담배 피우는..배나오고 머리가 허연, 풍채좋은 할아버지 작가의 집일거라 생각했는데, 여자였다...흠..
앗, 근데, 토쿠가와의 부인들이라면 혹시 드라마 오오쿠의 원작인가..?? 혹시 그럴까? 더 찾아 봐야겠다. -> 방금 찾아보았는데 원작은 아닌거 같다. 그러나 드라마 오오쿠를 보고 흥미를 느껴서 이책을 보는 사람이 많았다. 나두 보고 싶으나..번역이 나올리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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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딱 한 송이만 피어있는 작약이 인상적이었다.

3.5 나 카마쿠라에 갔다 왔어! #

3.5.1 카마쿠라 다이부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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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쿠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코우토쿠인 이라는 절이다.
이곳이 유명한 건 아주아주 큰 철로된 본존 불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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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카마쿠라에 다녀왔다는 증명사진을 박아야 한다.
이건 교현이가 찍어준 나의 증명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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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탑, 연꽃의 조형물도 모두 철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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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저 본존 불상의 짚신인가..?

3.5.2 문화재에 대한 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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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목조불상이었는데, 화재로 소실되고 그 뒤에 철로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소실된 뒤에 새로 철로 새로 세웠다....물론 이미 그뒤로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첫해에 도쿄의 에도성터에 갔을 때도 무너져가는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서
새로 칠하고 철로 보강해둔 문을 본 적이 있다.
일본인들의 문화재 보존에 대한 의식은..우리나라와 많이 틀린 것 같다.
가능하면 손대지 않은 원래의 모습 그대로..가 문화재 보존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무너지면 고치고 때우고 새로 칠하고..그냥, 문화재라기 보다 일상의 집을 수리하듯 말이다.
글쎄..어떤 게 좋은 걸까. 나도 잘 모르겠다.

3.6 바다에 가다 #

3.6.1 걸어가면 그냥 바다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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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기관사 아저씨가 직접 표검사를 하고 다시 가는 아주 작은 역에 내려서
기차안에서 바다가 보였던 방향으로 무작정 걸었다.
7분정도 걸어가자 바다가 그냥, 나타났다.
해안도로가 있고, 도로를 건너면 그냥 바다가 있었다.
진하게 풍기는 비릿한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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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바다였는지..오늘 나오길 정말 잘했어.

3.6.2 이나무라가자키稲村ヶ崎의 카마쿠라해변공원 #

카마쿠라 해변공원에 올라갔다.
공원이래야 그냥 잔디밭과 벤치가 있는 곳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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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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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지려면 아직 멀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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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렇게 열심히 찍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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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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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졸고 있는 듯한 교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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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노을빛이 비치기 시작했지만,
쉴 만큼 쉬고 슬슬 지루해진 터라 잽싸게 다음 장소에 이동해서
일몰을 찍기로 하고 공원을 내려왔다.
다음 장소는 영화나 CF에도 배경으로 많이 나온다고 하니..더 멋진 장면을 볼 수 있겠지.

3.6.3 카마쿠라 고교 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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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름이 카마쿠라 고교앞이다.
내리지마자 바로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역이다.
이 역 근처에 건널목이 바로 영화에 자주 등장한다고 한다.
하지만...이미 해는 져버리고 말았다. 일몰은 아쉽지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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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을 원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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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사진은 이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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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대로 그런대로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이런 사진도 있다..
그러고 보니 현이오빠는 아까 위의 사진부터 계속 건널목 앞에 서있다.
왜냐면..기차가 머릴 내밀 무렵에 기념사진을 박고 싶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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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널목 앞에 놀이터가 있었다.
놀이터의 담장에 올라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연인들.
아마도 고등학생들이겠지? 좋겠네, 이런데서 고교시절을 보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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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은 플랫폼도, 철로도 딱 하나다.
음..대체 어떻게 왕복구간의 열차를 통과시키는 걸까? 신기하다.
날이 점점 어두워진다..
자..이제 마지막 코스인 에노시마로 가볼까..
저기..바라다 보이는 섬이 에노시마이다.

3.7 에노시마 #

3.7.1 마지막 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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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등대를 품고 있는 에노시마 섬.
육지와 연결된 다리를 건너 (사진에 보이는 다리는 아니다) 섬에 들어가면,
5분동안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등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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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예상한 일이지만 내 카메라로는 야경찍기가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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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 100선 에도 뽑혔다는 에노시마 역이다.
이 역은 프리패스로 이용할 수 없는 역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긴 왜 왔냐고? 에노시마로 들어가기 전에 저녁식사를 사러 왔지..^^;
  • 2012-05-21 프리패스로 가능한 역이랍니다..여기서 바로 신주쿠역까지 간대요. 그런 줄 알았음 여기서 타고 집에 가는건데..

3.7.2 아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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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형편없는 사진 두 장만을 남기고 배터리가 다 되어 버렸다.
두번째. 등대에 올라가는 에스칼레이터 매표소까지 갔는데, 이미 문을 닫았다.
세번째. 아..오늘 하루 여정이 끝나는 구나.

어쨌든...너무 기분 좋은 하루였다.
우울함으로 가득차 있었던 내 안을 바닷바람으로 싸악 쓸어내버린 것 같았다.

"성재오빠, 교현이, 현이오빠, 같이 가자고 불러줘서 고마워..^^"


2004년 4월25,26일 방랑자 씀. (이런, 후기 쓰느라 밤새버렸다..)

CategoryTravel, CategoryAfternote



꼬리말


아아 이런..테마를 바꿨더니 이미지의 흰배경이 적나라하게 나와버리네.. -_- --나는 주인장

카마쿠라 여행기는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네.. 허헛..
글고... 요코제때도 잘 부탁하네.. 허헛...

요로시쿠~ 허헛!!! --빠캉쑤

참 요코제 표 예매되었는데...집에 시간이 안맞아서 계속 택배 바람맞히고 있음..
세이부 이케부쿠로 역에서 오전9시반 기차인가 그랬음.
표 받음 연락할께...
날씨 좋아야 하는데 어째 일주일뒤 부터 날씨가 안좋을 조짐이 보이네..
--나는 주인장

랑언니~ 화란 와서 사진 구경 하고 갑니다 ^^
우아.. 좋으셨겠어요. 바다.. 가 참 인상깊네요. ^^ --화란xZXxzcxzcxczxcxzc

제가 가진(사실은 가족꺼지만..-_-;;) 디카랑 같은 모델이네요... ㅎㅎㅎ
3700 사려다가 동생이 박스같은 디카는 시러~ 라는 바람에 3100을 샀다는...
전 사진찍히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찍는것도 아직 서투른데 사진들이 다 이뿌네요.
내공이 꽤 되는듯해요... ㅋㅋ 전 아직 배울게 많은데 귀차니즘의 압박에 거의 손놨음..;;
담에 저도 잘 찍은 사진 있음 홈피나 함 만들어봐야할듯... 부러움 ㅜ_ㅜ --빗댕~*

화란이 왔구나~ 반가버 ^^

빗댕아 나는 여기서 3100 구형모델이라고 세일 하길래 샀다.. 헤헤..^^;
사진이야..나두 뭐 걍 사진기가 찍어주는 대로 하는 거 밖에 못함..^^;;
근디 너두 홈피는 언제 만드냐..그 소리 몇년 된거 같다.. ;)
--나는 주인장

언니 무슨 예술가가 사진찍은 거 같군요. 잘 지내시죠? 에궁 부럽당^^; --nunbul

넘 잼나다...이렇게 기록하니까, 완전히 후기가 되어버린 거 같네.
마치 내가 그 여행을 따라다닌 것처럼....

사진도 이뿌구. --지나가던 언니

눈불//
오 눈불~! 오랜만이야! 잘사냐? 대학원 복학은 했냐?
지나가던 언니//
헤헤 감사합니다 :D 그런데 누구실려나? 언니가 넘 많아서..^^; --나는 주인장

궁금하신 내용이나 의견을 써주세요.


몇번이고 다시 들어와 계속 보아도 행복해질 수 있는 페이지이다. 정말 초대해준 세사람. 진짜 고맙다.. -- 나 이 글 쓴 사람. 2006-06-28

감회가 새롭군 간만에 봤는데... -- 빠캉쑤 200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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